떠나요~ 제주여행2일차

떠나요~ 제주도. 

2020.08.26 제주여행 2일 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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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풍 바비가 왔습니다~

아침에 게스트하우스를 나오는데 정말 우비도 우산도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~

태풍과 싸우는 오라버니 ㅎㅎㅎㅎ

우비 안으로 비 다 들어오고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서 있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.

다른 분들 우산 막 날아가고 도로 가드레일? 도 넘어져 있었어요~

저희는 태풍을 뚫고 아침을 먹으러 왔습니다.

근처에 순두부집이 있어서 들어갔어요~

 

저는 소곱창이 들어간 순두부 , 오빠는 소고기 순두부를 시켰어요~

순두부도 종류가 다양하더라고요. 

이곳은 돌솥밥이 나와요~ 돌솥밥은... 아시죠?

물 넣어서 숭늉으로 먹으면 키얏~🤭 

따뜻하게 먹으니 속도 풀리고 (술도 안 마셨는데 해장하는 기분이랄까 ㅎㅎ) 너무 좋았어요~

제주 터미널 근처에 있어서 그 근처 가실 때 한번 드셔 보세요~

 

  일품 순두부 터미널점

영업시간 0:00~24:00

제주 제주시 서광로 167 1층 

가격 8000원 

 

 태풍바비 뚫고 제주여행 

원래 계획은 올레길 1코스를 돌 예정이었는데, 태풍 때문에 못 가게 되었어요.

숙소도 코스별로 다 정해놨는데~ ㅠㅠ 숙소는 취소할 수가 없어서 광치기 해변 쪽 까지 가야 했어요~

터미널쪽에서 201번 버스를 타고 다음 숙소까지 갔습니다.

버스 타고 거의 1시간 40분을 달려 도착한 '호텔 mcc' 

태풍 때문에 아침에 전화해서 일찍 체크인해도 되냐고 여쭤보고 갔어요~

다행히 사장님께서 2시까지 오라고 하셔서 바로 달려갔습니다.

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버스 타고 농협 앞에 내려서 15분 정도 걸어야 했어요~

그래도 여기 오니까 바람만 엄청 불고 비는 안 와서 조금 걸을만했습니다.

태풍이 오니까 숙소에도 문제가 생기더라고요.

테라스 쪽에서 들이쳐서 숙소 내부까지 들어오더라고요.

그래서 계속 방을 바꿨어요 ㅠㅠ

이런 불편한 점 빼고는 그래도 지낼만했습니다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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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녁이 되니까 바람이 점점 더 많이 불고 비도 더 많이 왔어요 ㅠㅠ

배가 너무 고파서 나가야 하는데 오빠랑 나갈 수 있을까 하다가 마음먹고 나갔습니다.

다행히 한 5분 정도 거리에  편의점이 있었어요~

가서 먹을 거를 왕창 샀어요~ㅎㅎ

죠스떡볶이 컵 맛있었어요~ 순대도 들어서 진짜 떡볶이 집에서 먹는 듯한 느낌~

배고파서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먹었던 것 같아요~

저는 이렇게 먹고 바로 취침했다는.... 히히히😁

오랜만에 이렇게 직격타로 맞는 태풍도 보고 나름 의미 있는 하루였습니다.

내일은 걸을 수 있길 바라며.....